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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인문학을 읽고

by moneymani0315 202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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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제서적이지만 투자자들을 위한 책이라기보다는 사회초년생들이 읽어보면 좋을만한 내용이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처음 재테크를 시작했을 때 읽었던 책이기도 하고요. 자본주의 시대에서는 돈과 관련된 공부를 하지 않으면 도태되기 십상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부동산 불패신화인 나라에서는 더더욱 그렇죠. 그래서 이번주 주제는 부(富)의 인문학이라는 책을 읽고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저자는 왜 하필이면 서울인가요?
저자는 한국사회에서 도시의 위상변화를 설명하면서 지방보다는 서울에서의 삶이 훨씬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는데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직장생활을 위해 서울로 상경하기도 하고, 결혼 후 신혼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서울로의 이동은 필수적이죠. 물론 집값이 너무 비싸서 문제지만요.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인구감소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서울집중화현상은 완화될 것이고, 따라서 지금 당장 무리해서 서울에 내 집마련을 하는 것보단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서울 집중화가 심화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지역별 인구편차가 줄어들면서 현재 대한민국 전체 국토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 면적 비중이 2030년엔 약 25%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기업 입장에서도 굳이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며 서울에 본사를 둘 필요가 없어지겠죠. 또한 정부입장에서도 행정수도 이전계획을 철회함으로써 세종시 건설 계획 자체가 무산되어버렸죠. 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 탈서울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것은 곧 기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될까요?
부동산 전문가답게 저자는 무조건 서울에 내 집마련을 하라고 조언합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까지는 시기상조이니 조금 더 지켜보다가 결정하라고 하네요. 대신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가지기 위해 꾸준히 독서를 하며 지식을 쌓으라고 권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식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변동성이 큰 시장이다 보니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이겠죠. 그러나 최근 동학개미운동 열풍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이 많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소액으로라도 경험 삼아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부의 정책방향성이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부동산 규제정책들이 발표될 때마다 뉴스에선 연일 기사화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불안함을 느낍니다.과연 이번엔 집값이 떨어질까? 아니면 다시 오를까? 정답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확실한 건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대부분 하락장이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무주택자라면 무리해서라도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기는 합니다. 단, 실거주 목적이어야 하며 대출금은 최대한 적게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금리인상 시 이자부담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유주택자라면 굳이 급하게 매도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실물자산 가치는 오르기 때문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계속 오르는데 지방아파트는 안오르네요?
사실 저도 궁금합니다. 인구수로만 따지면 서울시 거주자가 훨씬 많은데 왜 서울지역에만 수요가 몰릴까? 그건 바로 일자리 문제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직원 채용 및 유지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가까운 곳에 위치한 회사 근처에 살고 싶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한 지역일수록 인기가 많고 자연스레 집값도 올라갑니다. 반면 지방은 공급과잉 상태라 당분간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의 인문학은 워낙 유명한 책이라서 이미 읽으신 분도 많으실텐데요. 다시 한번 정독하시면서 제가 드린 질문에 스스로 답해보시면서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부의 인문학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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