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물류센터를 아주 오랫동안 다니고 있다. 현재 15년쯤은 된 것 같다. 아르바이트로 시작했던 건 아니고 건강식품회사 물류팀으로 시작했다. 그러다가 조금씩 큰 회사로 이직하고 많이 배우며 지금은 큰 회사는 아니지만 중견기업 물류센터장 자리에 있다.
그렇기에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일해보았고 얘기도 했으며 동호회 할 동도 같이 했었다.
그러면서 물류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주 단순한 유형들만 있다는 생각을 해보며 이 글을 적는다.
그냥 다 내 생각이고 내가 겪은 사람들 얘기일 뿐이니 모두 다 그렇다는 것은 절대 아니니 오해는 안 했으면 좋겠다.
1. 일반아르바이트
일반아르바이트의 경우 대다수가 대학생이다. 방학을 맞아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휴학계를 내고 군대 가기를 기다리다 아르바이트를 한다.
아르바이트하는 사람들의 경우 대다수 생각이 없다. 그냥 단순 한 달 동안 일해서 목돈 받고 싶어서... 막연한 그 생각으로만 일을 하니 일을 하며 장점들을 배울 수 있는데도 전혀 배우려 하지 않는다. 어차피 이게 직업이 아니고 이거보다 나은 직업을 구할 건데 라는 생각으로 이일을 하는 사람마저도 쉽게 생각한다.
업무능력은 10명 중 2명이 잘한다. 나머지 8명은 다 똑같다. 생각이 없다. 그냥 시키는 것만 틀려도 틀린것도 모르고 시키는것만 한다. 그러다 보니 실수도 많고 가끔 사고도 낸다. 그리고 사고 치거나 실수하면 내일부터 안 나온다 이건 거의 100%
그리고 점심시간에 도망을 많이 간다. 일이 힘드니까 그런 건 있는데 오전 쉴 때는 안 도망가는데 점심시간에 자주 도망을 갔는데 점심까지 먹고 도망을 간다.
그리고 연락이 안 된다. 개중에 점심까지 일한 거 달라는 사람도 있다.
2. 인력회사
인력회사는 말 그대로 인력회사에 연결되어 일당지급을 받는 일용직 근로자들이다.
인력회사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다. 외국인, 중년, 노인등 다 있다.
일단 외국인은 정말 랜덤이다. 운이 좋으면 일을 엄청 잘하고 말도 잘하지만 운이 나쁘면 일도 못하면서 말도 못 한다.
소통이 안 되는 사람도 있었다. 외국인은 10중 4명은 잘한다. 자기 일처럼 내가 시키기에 미안할 정도로 잘한다.
못하는 사람은 알아들을 수 있음에도 못 알아듣는 척하는 게 태반이다. 그러다 시간 되면 웃으면서 간다.
중년은 5대 5 정도로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으로 갈린다. 잘하는 사람들은 보통 처자식이 있는가 장이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고 배우려 한다. 혹시라도 또 일이 있으면 불러달라고 하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못하는 사람은 직업이 한 번도 없었던 사람이 많고 백수에다 혼자 사는 사람이 많다. 보통은 원룸에서 거주하며 밤새 게임하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일할 때에는 항상 졸려하며 의욕이 없고 대충 하루만 때우자는 식이다. 화장실에 가면 30분은 걸리는 듯 항상 숨는 게 특징이다.
노인은 그냥 말이 필요 없다. 그날 노인이 오면 그냥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면 된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안겠지만 없는 사람보다는 내가 더 챙겨야 할게 많다. 그래서 NO인 이라고 하는 것 같다.
3. 직원
직원들은 대다수 어느 직장이던지 일을 잘하려고는 한다. 직장이니까.
물론 잘하는 사람이 더 많다. 그런데 물류직원이면 자기가 뭐 댄 거처럼 아르바이트나 인력을 엄청 시켜댄다.
자기가 스트레스받는다고 아르바이트나 인력을 엄청 하대하고 혼낸다.
그래서 싸움도 엄청 많이 한다.
물론 착하고 더 챙겨주는 직원도 많다.
모두 다 그런 건은 아니니 앞서서 얘기했든 내주관적인 것이니 재미있게 봐주면 좋겠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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