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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길 고양이와 공존 (먹이 주기, 중성화 사업,수명)

by moneymani0315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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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들을 만나면 어떤 기분이 드십니까? 저는 길고양이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염병도 있을 것이고 기타 여러 가지 들...... 하지만 그건 제 편견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길거리 생활을 하는 고양이들은 오히려 인간과 공생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길고양이 관련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먹이 주기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행위는 불법이다 아니다 말이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길고양이는 동물보호법상 보호받는 동물이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뜯는다고 해서 함부로 학대하거나 죽이면 안 됩니다. 길고양이에게 먹이 주실 때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1. 사료나 캣푸드를 먹이기
   -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서는 고양이 전용 사료나 캣푸드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사료나 캣푸드를 먹이면 고양이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적절하게 섭취할 수 있어 수명연장에도 도움이 됩니다.
2. 생선, 닭고기, 소고기 등을 먹이기
   - 고양이가 사료나 캣푸드를 좋아하지 않는 경우, 생선, 닭고기, 소고기 등을 삶아서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을 먹이거나, 익지 않은 고기를 먹이는 것은 고양이의 소화기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인간이 먹는 음식은 주지 않기
   - 고양이가 인간이 먹는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초콜릿, 양파, 마늘, 아보카도, 커피 등은 고양이에게 해로울 수 있으므로 절대 먹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깨끗한 물을 제공하기
   - 고양이에게 깨끗하고 신선한 물을 제공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이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되도록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길고양이를 건강하게 먹이실 수 있습니다.

2. 중성화사업 (TNR)

길고양이에게 TNR이란 필수입니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중성화 수술 후 방사하기 때문에 고양이들이 다시 발정 나서 임신하거나 하는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길고양이는 불쌍하다는 인식과 더불어 동물보호법상 야생동물인 고양이는 포획해서 보호소에 보낼 수 없다는 점 때문에 그냥 방치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행하게 된 정책이 바로 TNR입니다. TNR이라는 단어를 해석하면 Trap(포획), Neuter(중성화수술), Return(방사)의 약자로 쉽게 말해서 길고양이들을 잡아서 중성화시킨 후 원래 살던 곳에 풀어주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길고양이 개체수 증가 원인 중 대표적인 것이 번식이기 때문입니다. 암컷 한 마리가 평생 낳을 수 있는 새끼의 수는 최대 6마리이고, 수컷은 2~3마리랍니다. 따라서 이러한 숫자 이상으로 늘어나면 결국 먹이 경쟁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무분별한 출산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고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워집니다. 그리고 영역싸움 및 서열다툼 과정에서 생기는 상처로 인한 전염병 감염 위험성도 높아집니다. 게다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고양이들은 어미로부터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죽게 되는 경우도 많아집니다..
신청방법으로는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시/군/구청 또는 주민센터 같은 곳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과 인터넷에서 신청하는 있는 온라인방법이 있습니다. 요즘은 조금 밀려서 시간이 걸린다고는 합니다. 확정이 되면 포획 후 병원에서 수술받고 회복기간 거친 후 포획했던 장소에서 방사됩니다.

 

3. 길고양이 수명

동물보호단체 카라(KARA) 자료에 따르면 한국 길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3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1~2년 밖에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길고양이들은 음식물 쓰레기등 먹기 힘든 것들을 먹고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길고양이의 80% 이상이 구내염 등 구강질환을 앓고 있고, 15%가량은 신장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면역력이 약한 길고양이들은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쉽게 사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먹이 주기와 중성화사업으로 조금이나마 수명을 올릴 순 있습니다.

 

 

오늘은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주제로 작성했는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람이던 동물이던 세상은 같이 공존하기 위해 있는 거라고...... 혹시라도 내가 사는 동네에 캣맘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존중 사상이 널리 퍼져서 아무도 해치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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